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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chi hill

1세대 ‘미디어 커머스’의 한계, 앞으로는 양방향 (라이브) 소통과 브랜드가 답이다

미디어 커머스는 미디어(Media)와 상업을 뜻하는 커머스(Commerce)의 합성어로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의 SNS 채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식의 전자 상거래 서비스를 말한다.

D2C로 대변되며, 초기 상품 기획에 강점을 가지고 등장한 미디어 커머스는 점차 웹예능, 웹드라마, 숏폼 영상 등을 즐기는 소비자들의 미디어 소비 행태에 발맞추어 진화해 나갔으며, 2021년 약 106조 원의 거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소비자 통계청 및 e마케터)

1세대 미디어 커머스의 한계와 브랜드 휴리스틱

2017년부터 등장한 바디럽의 ‘퓨어썸 샤워기’, ‘마약베개’, 블랙몬스터의 ‘다운펌 키트’ 등 SNS 를 수 놓았던 미디어 커머스 상품이 떠오를 것이다. 소비자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는데 강점을 가진 D2C (Direct-to-consumer) 스타트업들이 중심이 되어, 상품을 기획, 제조하고, SNS 채널에서의 타겟 마케팅으로 빠르게 성장한 미디어 스타트업의 상품들이 점차 눈에 띄지 않게 된다.

미디어커머스 시장이 몰락한 이유‘ 라는 글에 따르면, 1세대 미디어 커머스 모델은 근본적으로 ‘휴리스틱’을 만들어 내기 어려운 비즈니스 구조를 가졌다고 한다.

휴리스틱이란 심리적 용어로 ‘사람들이 시간이나 정보가 부족하거나, 습관적에 의해 신속하게 선택을 하는 현상’을 말한다. 유명 브랜드나 친숙한 브랜드 상품을 고민 없이 구매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이다.

고객의 반응을 중심으로 상품을 기획하는 1세대 미디어 커머스 입장에서는, 휴리스틱을 위한 브랜드 경험을 만드는데 한계가 있었고, 결국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경쟁 상품, 낮은 품질의 상품 소싱 이란 문제가 더해지며, 점차 시장에서 보이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2세대 미디어 커머스, 매체 종속과 자사 플랫폼의 한계에 고심 중

2세대 미디어 커머스는 다양한 방향성을 가지고 진화하는 중이다.

발견형 커머스는 기존의 유명 브랜드를 활용한 전통 커머스, 처음부터 기획, 제작되는 D2C와 달리 각종 시장 비대칭 (예. 지역 혹은 물리적 거리)로 몰랐던 상품과 브랜드를 발견하도록 돕는 서비스이다.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성장한 ‘컨비니‘, 여행 스타트업 ‘트립비토즈’를 뽑을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와 숏폼 콘텐츠는 차별화된 콘텐츠 기획 및 전달로 승부를 보는 방식이다.

쿠팡라이브, 네이버의 쇼핑 라이브, 카카오의 ‘그립컴퍼니’와 같이, 밀레니얼 세대와 친숙한 쇼 호스트 혹은 인플루언서들이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형식이다. TV홈쇼핑과 비슷하지만, 모바일앱에서 이뤄지고, ‘쌍방향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통을 강하게 요구하는 신규 소비자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이미 중국에서는 630조 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며, 보편적인 커머스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라이브 커머스는, 국내에서 2022년 현재 6조 2천억 원으로 그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따라서, 다양한 유명 브랜드, 리테일 및 이커머스 사업자들이 큰 시장기회를 노리고 전담 부서를 갖추고 투자를 아끼지 않지만, 기존의 채널 혹은 플랫폼의 변화가 더디다는 평가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수요와 서비스 출시 주기를 맞춰 나가기에는 내부 개발 리소스 부족과 함께 기존의 플랫폼이 가진 유연성 및 확장성의 한계가 있고, 그렇다고 이미 플랫폼 개편을 마친 외부 채널에 의존하기에는, 매체 종속 및 브랜드 경험 훼손이 걱정된다는 우려가 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탄탄한 제품 개발이 핵심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를 표방한 프리즘 서비스를 출시한 RXC의 공동창업자 하지수 CPO는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자 하는 고객,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효과적으로 나타낼 수있는 유연하고 강력한 제품개발’ 이 핵심이라고 말한다.

하지수 CPO에 따르면, 콘텐츠에서 시작해 커머스로 진화한 모델, 커머스에 미디어를 입힌 소위 1세대 미디어 커머스 모두, 사람들이 특정 앱을 소비하고 시간을 보내는 목적 의식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부족해 실패했다는 것이다.

하지수 CPO는 1년 만에 400억의 투자금을 유치한 RXC를 창업하기 전, 피키캐스트 부대표, 티몬 라이브 티비, ‘티비온’ 서비스 기획실장, 스타일쉐어 CPO 를 맡으며, 국내에 미디어 커머스를 최초로 소개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22년 9월 29일 준비한 웨비나에서, “커머스 솔루션을 확장성 있게 만들어 그 기반에 두고, 가벼우면서도 유연한 미디어 솔루션을 구축하고, 브랜드와 소비자의 연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마이크로 서비스 (micro-service)에 대한 고민이 가장 컸다”면서, “RXC를 차세대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기획한 제품 노하우를 모두 알릴 것”이라 밝혔다.

해당 웨비나는 9월 29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한국 최초 B2B SaaS 스타트업인 센드버드코리아의 이상희 대표가 호스트를 맞아 아래의 목차로 한 시간 가량 펼쳐진다.

  • RXC와 프리즘 소개와 더불어 창업을 하게 된 동기
  • 피키캐스트와 티몬TVON 등 국내 최초의 컨텐츠형 커머스, 라이브 커머스를 탄생한 경험과 거기서 얻게 된 인사이트가 프리즘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 미디어 커머스, 브랜드를 위한 차별화된 쇼룸으로 프리즘이 발전하기 위해 제품적으로 고민하신 주요 포인트
  • 프리즘의 성공은 현재 진행형?! 성공 KPI (시청 및 전환 측면)와 이를 통한 인사이트
  • eCommerce 2.0 모델이 가진 한계와 이를 극복하기 위한 RXC 만의 차별화 포인트, 향후 비즈니스 모델 및 사업 확장의 방향성 
  • 센드버드 선택하게 된 배경 및 센드버드와의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얘기할 예정입니다. 

선착순으로 마감되는 웨비나는 아래의 링크를 통해 접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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