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덕트 헌트 (Product Hunt)와 같은 스타트업 소개 사이트 (총 70개) 및 글로벌 제품 출시를 위한 가이드 라인

The same article in English is written here for Non-Korean readers, 70 Alternatives to Product Hunt: A Comprehensive List of Where and How to Launch Your Startup Product

2020년 3월 말, 센드버드 콜이라는 신규 제품을 출시하며, 과거 센드버드의 첫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분주히 마케팅 캠페인을 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마케팅 예산이 없었던 시절이기에, 프로덕트 헌트를 포함해 무료로 제품을 소개하면서도 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들을 조사하고, 하나씩 수작업으로 우리 회사를 소개 하며 밤을 지새웠던 날들이 생각난다.

오늘 날에도 지금도, 제품 출시를 앞두고 어떻게 하면 비용 효과적으로 스타트업의 제품을 홍보할 수 있을지는 수많은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고민 주제일 것이다. 그래서 간단히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며, 필요한 정보는 업데이트를 하여 글을 적어 보았다. 이 글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다.

1. 목표: 스타트업 제품 소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2. 리스트: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디렉토리/ 리뷰 웹사이트 70개의 리스트
3. 방법론: 제품 출시를 앞두고, 그리고 제품 출시를 하는 도중 기억해야 할 팁

목표: 스타트업 제품 소개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는 무엇인가?

단기적으로, 높은 웹사이트 트래픽을 기대할 수 있고, 전세계적으로 고르게 분포된 사용자들에게 제품을 소개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센드버드는 2016년 1월 12일, 그리고 2017년 3월 15일 두 번에 걸쳐 프로덕트 헌트에 제품이 소개 되었다.

첫 번째와 두번 째 제품 소개 모두 탑 5안에 선정되는 결과를 거두었으며, 제품 출시 2주 전과 비교하여 90~100% 정도의 트래픽 및 방문객 증가를 경험하였다. 또한, 프로덕트 헌트의 Daily Top 3안에 선정되면, 그들의 Newsletter에 소개되어 수 백만명에게 추가로 제품을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장기적으로 더욱 지속가능한 효과는 Domain Authority 증가로 인한 SEO 개선이다.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마케팅 예산 부족으로, 검색 결과 노출에 의한 오르가닉 트래픽이 절실한 상황이고, 이 중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즉 Domain Authority가 높은 사이트에 제품을 소개됨으로써 얻는 장기적 검색 트래픽이 필요하다.

“신뢰할 수 있는” 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한 이유는 구글 검색 알고리즘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가 “neighborhood”이기 때문이다. 즉, good “neibordhood”로 구글이 인식하고 있는 웹사이트에서 당신의 서비스를 참조하면, 구글이 당신의 사이트 또한 “good neiborhood”로 인식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많은 링크 (dead link) 가 붙어 있거나 논리적으로 잘 쓰여지지 않은 컨텐츠 및 스팸성 사이트에 제품 리스팅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Neil Patel이 정의하고 있는 bad neiborhood, 즉 Low-Quality Backlinks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리스트: 스타트업 홍보를 위한 디렉토리/ 리뷰 웹사이트 70개의 리스트

아래의 리스트는 인터넷을 통해 수집한 뒤 직접 하나씩 방문하여 2020년 4월 기준으로 현재 운영여부를 확인하여 정리한 것이다.

때때로 더 이상 운영하지 않거나, 미쳐 발견하지 못한 리소스가 있을 수 있어 업데이트가 필요한 경우 커맨트를 부탁드린다.

방법론: 제품 출시를 앞두고, 그리고 제품 출시를 하는 도중 기억해야 할 팁

1. 필요한 컨텐츠 및 미디어 자료 준비

제품을 출시하기 전 필요한 컨텐츠들이 모두 준비되었는지 확인해 봐야 한다. 각 웹사이트 마다 요구하는 컨텐츠는 다를 수 있으나 회사명, 웹사이트 주소, 회사에 대한 설명 같은 기본적인 내용 외 ‘회사 소개 발표자료 혹은 비디오’, ‘타깃 고객에 대한 설명’, ‘기존 고객의 Testimonial’, 그리고 ‘경쟁시장 분석’과 같은 추가적인 내용을 요구하기도 한다. 단순히 제품 출시를 위해 해당 사이트에 정보를 제출한다는 마음가짐 보다는 제품 출시와 관련된 전체적인 Product Markeeting 준비를 마친다는 마음으로 컨텐츠를 준비해야 할 것이다. (Product Marketer가 비즈니스 초기의 Traction을 만들기 위해 해야 하는 핵심 질문은 이전 컨텐츠에서 다룬 바 있다; SaaS Content & Product Marketing to Build ARR from $0 to $10 m)

2. 각 사이트 마다 요구하는 룰과 프로세스를 숙지

프로덕트 헌트에 제품 출시를 위해서는 자기가 직접 제품을 제출하는 방식과 Hunter 라고 불리는 이들에게추천을 받아 리스팅이 되는 방법이 있다. 명망있는 헌터를 통해 제품 출시를 해야만 메인 페이지에 제품이 노출될 뿐 아니라 해당 헌터의 네트워크를 통해 더 많은 초기 노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프로덕트 헌트 및 레딧과 같은 커뮤니티는 준수해야 하는 강렬한 룰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에 어긋나는 사이트내 행동은 즉시 현재 위치의 강등 및 탈퇴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아무리 많은 업보트를 받더라도, 방문자가 순수히 제품을 알기 위해 프로필을 방문하여 제품의 웹사이트까지 방문한 경우가 아니라면 제품 순위가 강등될 수 있는 알고리즘이 존재한다.

반드시, 프로덕트 헌트 및 관심있는 서브 레딧( 예. Startup Subreddit) 의 룰을 숙지 하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7년 7월에 쓰여진 프로덕트 헌트의 아티클, ‘How to Launch on Product Hunt‘ 에는 주의 사항 외에도 성공적으로 제품 출시를 하기 위한 유익한 팁들이 가득하다.

3. 지속적인 성공의 모멘텀으로 이어가기

과거 두 번의 프로덕트 런치 때 성공적으로 준비하지 못했던 것이 있다. 사람들의 ‘관심’을 성공적인 추가 수요 (예. 마케팅 캠페인을 위한 이메일 주소) 발굴로 이어나가지 못한 것이다. 만약 다시 한번 프로덕트 헌트 혹은 여타 디렉토리에 제품 출시를 해야 한다면, 각 레퍼럴 소스에 맞도록 개인화된 컨텐츠/웹페이지를 만들고 고객의 Free trial을 유도할 것이다.

또한, 제품 출시에 맞추어 그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언론 보도를 계획하는 것도 방법이다. TechCrunch와 같은 대형 IT/Tech 미디어도 있지만, 소형 스타트업이 노출되는데 한계가 있어 각 산업군 별로 특화된 미디어, 혹은 당신의 유사 제품을 자주 다루어 주는 유명 블로거에게 보도 자료를 배포하여 언론 노출을 극대화 하는 것도 방법이다.